재무상태표 - 대차대조표 주요 항목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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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표 보는 법

 

재무제표를 살펴보기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업분석을 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열어보면 가장 상단에 노출되는 표가 바로 재무상태표입니다.

 

재무제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처음 보는 생소한 단어들과 복잡한 숫자로 눈이 핑핑 도는 경험을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와 함께 재무상태표의 주요 항목들을 살펴보고, 간단한 설명을 덧붙혀 재무상태표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재무상태표는 기업분석의 꼭 필요한 항목으로 대차대조표라고도 불리는 재무제표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과 외상한 금액과 받아야 할 돈은 얼마나 되는지, 매출을 발생시키는 제품 재고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지,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주주와 외부차입을 통해 얼마나 조달했는지, 갚아야 할 부채 및 창업 이후에 이익을 얼마나 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재무제표입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보유한 재산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는 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D

 

 

 

 

 

2. 자산과 자본의 차이

 

 

01
광명전기 3분기 보고서/ 출처 : 다트

 

 

자본(자본총계) = 자산 - 부채

 

자산(자본과 부채총계) = 자산 + 부채

 

 

자산과 자본은 용어가 비슷해서 헷갈리시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재무상태표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간단히 알고 갑시다.

 

자산이란 남의 돈이나 내 돈이나 모두 합한 총자금을 말합니다. 반면에 자본은 갚아야 할 부채들을 모두 제외하고, 순수 남은 내 자금을 뜻합니다.

 

더불어 많은 주식 관련 서적에서 자본은 자기 자본, 순자산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빵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순수 자기 자본 = 100만원(자본총계)

 

값아야 할 부채 = 900만원(부채총계)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자본

 

= 1000만원(자본과 부채총계)

 

 

이제는 이해가 됐다고 생각하고,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3. 자산과 부채

 

 

 

 

재무상태표에서 큰 항목으로 나누자면 유동 자산과 비유동 자산, 부채 목록에서는 유동 부채와 비유동 부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는 1년 내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유동자산, 1년내 갚아야 할 부채를 유동부채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유동자산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선 1년 이상 시간이 걸리는 자산, 비유동부채는 아직 갚아야 할 시기가 1년 이상 남은 부채로써, 시간적 여유가 있는 빚입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재무상태표에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많다면 조만간 차입금이 증가하거나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증자를 발행할 확률도 있습니다.

 

특히나 몇 년간 지속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을 발생하고, 점차 유동자산보다 유동부채 비율이 증가하는 기업이라면 거의 대부분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불어 최악으로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를 피하지 못하는 기업들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재무상태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앞으로 기업분석을 하실 때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4. 재무상태표 주요 항목

 

이제부터는 세부적으로 주요 항목들만 짚고 넘어가 봅시다. 일단 자산 항목부터 살펴볼게요.

 

 

 

자산

 

 

 

 

유동자산

 

  • 현금 및 현금성자산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으신 부분인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오로지 '현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 항목에는 현금이 물론 포함이 되어 있지만, 유무형 자산과 금융자산 등등 많은 자산을 포함하고 있는 항목입니다.

 

 

 

 

  • 매출채권

 

해당 기업이 협력업체에 납품할 물건을 외상을 판매한다는 뜻입니다.

 

외상으로 물건을 납품하기 때문에 돈을 못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겠죠.

 

그래서 기업은 회수하지 못할 것 같은 자금은 대손충당금으로 따로 분류해 놓습니다.

 

 

 

 

  • 재고자산

 

협렵업체에 납품할 계약 물품들이나 판매 공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보관되어 있는 제품들을 말합니다.

 

주문을 받아서 제작하는 수주 업체는 재고자산이 많을 경우 납품 대기 중인 제품일 수도 있고, 협력업체가 제품을 받기로 한 납기일을 미루게 되면 제품들이 유통되지 못해서 재고자산이 증가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재고자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감가상각이 이루어집니다.

 

 

 

 

 

비유동자산

 

  • 유형자산

 

빌딩, 토지, 기계 등 형태를 갖추고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제조업일 경우 유형자산의 비중이 상당히 많이 차지합니다.

 

참고로 해운 관련 업종에서 가장 중요한 선박은 유형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유형자산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 무형자산

 

IT, 바이오, 통신 등 산업에 비중이 큰 자산으로 영업권, 특허권, 소프트웨어 등에 자산을 말합니다.

 

간혹 바이오 관련 기업에서 개발비를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에 포함시키지 않고, 무형자산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바이오산업 같이 유형자산보다 무형자산 비중이 훨씬 큰 업종은, 개발에 실패하게 되면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채

부채 항목에는 매입채무, 단기차입금, 유동성 장기부채 등이 표시되어 있고, 비유동부채는 확정급여부채, 장기차입금, 충당부채 등이 있는데, 참고한 재무제표에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 설명만 할게요.

 

 

 

 

유동부채

 

  • 매입채무

 

매출채권과는 반대적인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해당 기업이 외상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매입채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은 자금 유동성을 위한 증가인지, 유통할 자금이 없어서 외상을 하는 것인지 등 이유를 꼭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혹 중소기업들이 협력업체 간에 매입채무 비중이 크다면, 거래처와 신뢰가 두터운 관계라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 단기차입금

 

단기차입금은 단기간만 쓰고 갚아야 할 부채입니다. 즉, 1년 내 갚아야 할 빚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빚. 고통의 시작입니다.

 

 

 

  • 유동성 장기부채

 

유동성 장기부채는 원래 장기부채가 맞습니다.

 

하지만,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단기차입금처럼 1년 내 갚아야 할 부채로 변동된 것을 말합니다.

 

유통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한 기업이 장기차입금 많다면, 상환 기간을 확인하고, 유동성 장기부채로 변경되는 시점이 언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유동부채

 

  • 확정급여부채

 

아주 간단하게 근무자들의 퇴직급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장기차입금

 

단기차입금과는 다르게 1년 이상 기한이 남은 부채를 뜻합니다.

 

아무리 기한이 많이 남았어도 재무제표 주석을 통해서 만기 상환일이 언제인지 살펴봐야 하는 부채입니다.

 

이유는 위에 설명했으니 패스.

 

 

 

  • 충당부채

 

예를 들어 신축 아파트를 보면 입주를 하고 나서도 하자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많은 경우도 있고요.

 

그렇게 입주자에게 전달받은 하자들을 보려면 직원을 투입시켜야 하고,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처럼 A/S 비용을 대비한 비상 자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본

 

자본에서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할 항목은 세 가지입니다. 바로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하나씩 천천히 살펴봅시다.

 

 

 

 

  • 자본금

 

기업이 거래소에 상장을 하면서 발행되는 최초 1주의 값입니다.

 

주식을 하시다 보면 '액면가 : 500원', '액면가 : 5000원'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보셨겠죠.

 

액면가 X 주식수 = 자본금

 

최소 액면가는 100원이며, 설정한 액면가 밑으로는 거래할 수 없습니다.

 

 

 

  • 자본잉여금

 

액면가로 발행된 1주의 프리미엄 값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식 발행 값 - 액면가

 

= 자본잉여금

 

 

예를 들자면,

 

 

액면가 : 500원

 

주식 발행 가격 : 2000원

 

자본잉여금 : 1500원

 

 

 

  • 이익잉여금(결손금)

 

순이익에서 주주들에게 배당까지 마치고 남은 순자산입니다.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은 사내유보금이라고도 불리죠(따로 표기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사내유보금은 온전히 현금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금과 유형자산과 금융자산 등을 포함한 자금이므로,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오해는 금물.

 

 

 

 

 

마지막으로

 

이렇게나 간단히 재무상태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용어에 대해서 설명까지 붙이고 나니 간단한 내용은 아니네요.

 

초보 투자자를 위해 용어들을 좀 쉽게 표기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어쩌겠어요.

 

이 정도 고생은 해야 투자할 맛 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리치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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