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흐름표 - 재무제표 현금흐름표 보는 방법

현금흐름표 보는 법

 

재무제표 관련 포스팅 중에서 재무제표 중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될 표는 손익계산서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죠. 해당 기업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매출액을 가장 먼저 확인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손익계산서에 기재되어 있는 매출액과 순이익을 확인한다고 해서 현재 기업이 가진 자산을 파악할 수는 없죠.

 

그래서 오늘은 기업의 현실적인 현금흐름을 보여주는 재무제표. 현금흐름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금흐름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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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전기 3분기 보고서/ 출처 : 다트

 

현금흐름표는 용어 그대로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에 현금흐름을 나타내 주는 표로 어떤 항목에서 이익이 발생하고, 지출이 있었는지 분류에 따라서 나눠서 표시한 현금흐름 재무제표입니다.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이익을 중시로 만들어졌다면, 현금흐름표는 현금 이동을 기준으로 작성된 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회계상에 당기순이익과 비교하여 실제 들어온 현금의 실체 여부를 현금흐름표와 주석을 통해서 알 수 있죠.

 

현금흐름표는 크게 영업활동현금흐름, 투자활동현금흐름, 재무활동현금흐름으로 구분되고, 초기 자산 대비 기말에 보유한 자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판매하여 발생한 자금은 영업활동, 토지나 기계 등을 사고파는 현금흐름은 투자활동,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거나 금융수익 등이 발생하는 것은 재무활동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1. 영업활동현금흐름

 

기업의 주가 되는 영업활동은 일단 금액이 클수록 좋습니다. 간혹 손익계산서에 영업이익은 흑자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는 적자를 보는 기업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은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죠.

 

또한, 현금성 자산은 현금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이 안에는 매출채권, 유형자산 등 유동적인 자산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합니다.

 

 

*매출채권 : 판매처에 외상으로 물건을 공급한 것. 즉, 아직 현금 수령을 하지 못한 채권이다.

 

**재고자산 : 물량 공급을 위해 미리 물건을 만들어 놓고 보유하고 있는 것. 재고자산이 많은 경우 관리비 또한 증가하게 된다.

 

 

매출채권이 증가할수록 매출액도 비례하게 증가합니다. 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 기준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당장 현금이 들어오지 않아도 계약이 발생한 시기에 매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외상으로 판매한 대금을 못 받는 경우엔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고, 영업활동현금흐름에는 현금이 유입되지 않기에 당기순이익과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영업이익에서 적자가 나고 있지만, 영업활동에서 흑자를 보고 있다면 자금이 어디서 유입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그동안 받지 못한 매출채권의 잔금이 회수되면서 영업활동에서 +가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현금흐름표와 주석의 차이

광명전기 3분기 현금흐름표

 

 

기업들은 법인세를 매년 4월 1일까지 납부하면 됩니다.

 

하지만 위 표를 보시면 3분기 보고서로 아직 납부할 시기는 아니지만, 법인세 지출이 발생했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자지급은 지출이 발생했고, 이자수취는 유입, 배당금수취에 대한 자금도 유입이 된 것으로 확인할 수 있죠.

 

이 부분을 확인할 방법은 재무제표 주석에서 영업활동현금흐름 조정 내역을 살펴보면 실체를 알 수 있습니다.

 

자금의 이동을 발생주의 기준으로 작성한 현금흐름표에 비해, 주석에서는 실제로 현금성 자산이 유입과 지출이 생겼는지 알 수 있는 표입니다.

 

두 가지의 표는 세트라고 생각하세요. 무조건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현금흐름표 주석 조정 내역

 

위 표를 살펴보시면 해당 분기 법인세는 아직 지출이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법인세뿐만이 아니라 이자지급(이자비용)도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이자수취(이자수익)와 배당금수취(배당금수익) 항목도 실제로 유입이 되지 않았죠.

 

현금흐름표에서 기재된 사항이 실제로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사항이기에, 기업의 현금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꼭 현금흐름표 주석에서 조정내역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인식해야 될 점은 영업활동현금흐름 조정 내역에서 나오는 법인세비용은 당기에 해당하는 법인세로 지금 당장 지출이 되지 않기에 + 로 적용이 되지만,

 

*현금흐름표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지출로 표시된 법인세 납부(환금)는 작년 법인세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20년 해당 법인세비용 : 21년에 법인세 신고 및 납부 > 21년 보고서의 법인세 지출 발생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이해하고 넘어간다면 현재 현금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투자활동현금흐름

 

기업의 투자활동 내역

 

투자활동에서는 생산설비나, 토지, 기계 등을 투자하는 자금으로써, 보통 투자로 돈을 버는 업종의 회사가 아니라면 투자활동에서 큰 폭의 플러스는 보기 드뭅니다.

 

제조업 같은 경우에는 생산설비 투자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오히려 기업에게는 이득이기에 - 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큰 폭의 +가 생긴다면 회사 운영을 위해서 건물, 토지, 기계 등 매각하여 현금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죠.

 

또 예를 들자면, 해운업종에서 경기 침체로 영업이 부진하여 선박을 매각했다고 합시다. 현금이 들어오니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생기고, 당장은 회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순 있겠죠.

 

하지만 업계가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하면 선박을 다시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각한 금액 이상에 지출을 발생하게 되고, 현금흐름과 영업의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기에 투자활동에서 자산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꼭 항목들을 살펴보고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3. 재무활동현금흐름

 

기업이 보유한 현재 현금성자산을 확인할 수 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배당금 지급과 채무 상환 등이 재무활동에 해당합니다.

 

재무활동에서 -로 표시되는 게 좋지만, 간혹 부실기업을 보시면 주주들에게 손을 벌려 증자를 하는 경우와 사채를 주식으로 돌릴 수 있는 전환사채,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차입금 등을 이용하여 +를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꼭 재무활동에서 +가 된다고 부실기업은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쉽게 말해서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가 된다면, 부채와 같은 형태의 자산이 생겼다고 이해하시면 되겠네요.

 

해당 연도 초기에 보유하고 있던 현금성 자산을 기초 현금으로 기준을 잡고 해당 기간까지 얼만큼의 현금성자산이 증가했는지 알 수 있는 항목이 기초현금 & 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비교했을 때 기말현금은 증가하는 게 좋겠죠? 

 

 

 

 

 

마지막으로

 

재무제표는 크게 4가지로 나눠지죠.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 주석.

 

자본변동표는 기업의 변동된 사항들을 파악할 수 있는 표로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의 변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표입니다.

 

해당 내역들은 나머지 재무제표를 확인해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기에 자본변동표는 따로 한번 가볍게 보시면 됩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재무제표를 살펴보면서 표시된 숫자만 읽어보기보단, 작년 대비 금액들과 주석 등을 통해서 비교하며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리치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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