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 컴퍼니가이드를 통한 재무제표 보는 법
- 주식투자/투자상식
- 2021. 2. 14.
에프앤가이드
기업 분석을 통해 투자 의사를 결정하시는 분들과 취업을 하기 위해 해당 기업에 대해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 재무제표를 빼놓을 순 없겠죠.
다트나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찾아볼 순 있지만, 재무제표에 작성된 엄청난 내용들을 모두 파악하기엔 회계사가 아닌 이상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간이 부족한 여러분들을 위해 기업을 대신 분석하고, 재무제표를 보기 쉽게 정리하여 제공해주는 에프앤가이드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컴퍼니 가이드
애프앤가이드는 2000년에 창립한 회사로, 처음에는 펀드의 수익률 정보를 비교하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추후에는 네이버 금융과의 협업으로 펀드 수익률 정보는 네이버에서 제공하게 되었으며, 에프앤가이드는 해당 기업들의 각종 수치와 기업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투자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애프앤가이드는 '컴퍼니가이드'라는 사이트에서 기업 분석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컴퍼니 가이드를 클릭하면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위 사이트는 현재 무료로 열람이 가능하지만, 유료로 바뀌지 않는 게 희한할 정도로 정말 많은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 '아이투자'라는 사이트도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에프앤가이드에서 제공하는 컴퍼니 가이드를 통해서도 충분한 자료들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컴퍼니가이드 구성
사이트를 접속하면 기업정보 란에서 기업의 개요, 재무제표, 투자지표, 컨센서스 등 다양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ETF, 리포트, 속보 등 투자자가 참고할 만한 정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첫 화면에서부터 해당 기업의 시가총액, 주식수, 거래량과 주가의 큰 영향을 주는 외국인 보유 비중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살펴볼 재무제표는 좀 더 아래로 내려가시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단으로 내려오시면 파이낸셜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우리가 원하는 재무제표 항목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각종 지표인 ROE, EPS, PER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위에 표기되어 있는 지표들은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적정주가 구하는 공식에 활용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이외에 더 자세한 지표들을 살펴보려면 기업정보 > 투자지표란을 클릭하여 살펴보시면 됩니다.
재무제표 주요 항목
손익계산서
가장 상단에서부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지배주주순이익, 비지배주주순이익을 포함한 손익계산서 항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항목에서는 간단한 공식을 하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액) X 100
바로 영업이익률입니다. 매출에서 얼마큼의 영업이익을 남겼는지 나타내 주는 지표로써,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원가 또한 증가한다면 영업이익은 감소하게 되고, 그만큼 영업이익률이 감소합니다.
영업이익률은 보통 10 ~ 15% 정도가 적당하고, 15% 이상이라면 훌륭한 기업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과는 다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발생하는 첫 번째 마진이고, 판매비와 관리비를 차감하고, 영업외 수익 및 비용을 합산하고, 법인세 비용까지 차감하게 되면 비로써 당기순이익이 됩니다.
손익계산서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다면, 본문 하단에 관련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0/ 12(P) 부분은 잠정실적의 약자로 해당 분기에 실적을 표시해놓은 것인데, 외부 감사를 통해 입증되지 않은 실적입니다. 그리고 (E) 부분은 미래를 예상하는 추정치입니다.
재무상태표
자산, 부채, 자본, 자본금까지 이 구간은 재무상태표 항목들을 나타내 줍니다. 여기서 기본적이지만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부분이 바로 자산과 자본의 차이점입니다.
자산은 부채 + 자본의 총합으로 기업이 가진 총자산을 뜻합니다. 여기서 자본은 자산 - 부채로 빚은 제외한 순수 자금을 뜻합니다. 더불어 자본은 자기 자본, 순자산으로도 불립니다.
자본금은 여러분들이 투자한 자금. 즉, 주주들의 투자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재무상태표 구간에서는 부채 항목과 자본 항목을 참고하여 부채비율 공식을 구할 수 있습니다.
- 부채비율 = (부채총액 / 자기 자본) X 100
해당 기업의 부채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는 비율로, 부채비율은 당연히 낮을수록 좋습니다. 기업은 순자산으로 부채를 탕감하고도 남아야 하고, 외부 채무자에게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통 100% 이하는 안전한 상태라고 볼 수 있고, 그 이상인 경우에 투자 종목에서 제외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업종에
따라서 부채비율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화학업종이나 바이오, 일부 제조업 사이에서도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영업을 통한 선수금도 부채에 해당하는데, 선수금이 증가하는 기업은 부채가 증가하게 되면서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차입을 통해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기업은 차입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항목들은 재무제표 주석에서 상세하게 표기되어 있으니 직접 해당 기업 재무제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파이낸셜 하이라이트에서 나타나지 않은 현금흐름표 항목은 기업정보 > 재무제표란을 들어가시면, 하단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비율 항목
부채비율과 영업이익률은 위에서 살펴봤고, 유보율과 지배주주순이익률이 남았습니다. 먼저 공식부터 살펴볼게요.
- 유보율 = 유보액 / 자본금
유보액은 기업정보 > 재무비율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유보액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이익에서 모든 비용을 차감하고, 주주들에게 배당까지 하고 남는 금액을 이익잉여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재무활동을 통해서 얻은 이익은 자본잉여금이라고 하죠.
여기 두 잉여금을 합한 금액을 유보액이라고 하거나 사내유보금이라고도 불립니다. 더불어 유보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활용할 수 있는 자본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지배기업 | 종속기업 | |
| 당기순이익 | 100만 | 100만 |
| 지분 | 종속기업 50% 지분 보유 | |
| 연결 순이익 | 150만 | 50만 |
| 구분 | 지배주주순이익 | 비지배주주순이익 |
위 표를 참고하시면 지배주주순이익과 비지배주주순이익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배주주순이익률에 공식은 이렇습니다.
- 지배주주순이익률 = 지배주주순이익 / 매출액
매출액 대비 지배주주순이익 비율을 나타내고 있는 지표입니다. 특히 지배주주순이익은 많은 지표 공식에도 활용하고, 적정주가 계산에도 참고해야 할 사항이기에 지배주주에 대해서는 꼭 이해하시고 계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애프앤가이드에서 재무제표 보는 법을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제가 포스팅하기 전에도 많은 분들이 참고하고 계신 사이트지만, 이렇게 항목을 구분 지어 설명해주는 곳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처음으로 주식을 시작하는 분이나, 재무제표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워낙 혼란스럽게 보일 수도 있기에 간단히 정리를 해봤습니다.
더욱 상세하게 들어간다면 워낙 방대해질 수 있는 사항이기에, 앞으론 하나씩 섬세하게 설명하고, 여러분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포스팅을 준비해보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리치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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