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서 초보자가 피해야 할 5가지
- 주식투자/투자상식
- 2021. 5. 20.
작년 말에 주식 시장은 아름다운 수직 차트를 그려놓고, 현재는 들쑥날쑥한 차트를 그려놓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어본 적 없는 주린이들은 마음이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식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했지만, 솔직히 필자가 이렇다 저렇다 할 고급 노하우나 스킬들을 제공할 만한 주식 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는 분들이나 오랜 기간 주식을 하면서 손해만 보신 분들을 위해서 몇 가지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이라 판단하고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1. 물타기와 불타기는 피하라
여기서 불타기와 물타기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자면, 불타기란 급등하고 있는 종목을 주가와 상관없이 올라타는 행위를 말하고, 물타기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면 추가 매수를 통해 평단가를 낮추는 행위를 말합니다.
장에서 주린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불타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올라 손익을 얻고 나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큰 수익에 대한 기대감에 차마 헤어 나오지 못하고 피해를 보시는 분들도 많죠.
또한, 불타기를 시도하다 고점에 물리거나 그로 인해 자연스레 물타기가 되버리는 악순환에 빠져버릴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방법입니다.
근래에 단타를 시도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이와 같은 현상으로 손실을 보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주린이라면 막연한 수익에 기대를 거는 것보다는,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법부터 터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기업 분석은 필수다
주식을 하면서 가장 어렵고 번거로울 수 있는 기업 분석은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에서 필수로 배워야 할 항목입니다. 단순히 뉴스를 통해 해당 회사가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다고 파악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는 기업 재무제표를 통해서 꽤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뉴스처럼 기사를 통해서 어떤 행적을 보이고 있는지, 애널리스트들이 발행하는 증권사 리포트를 통해서도 회사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기업을 탐방할 수 있다면 더 좋겠죠. 이러한 정보들을 수집하는 것은 초보자도 시간만 있다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보통 우리 같은 일반인들은 기업 탐방은 힘들겠죠. 떠도는 정보들은 허황된 사실일 수도 있고, 이미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보여주는 재무제표나 리포트를 살펴보는 것이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운 회계 용어와 숫자들은 누구나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일궈내신 분들은 다수가 이러한 과정을 겪고 이겨냈기 때문에 지금 위치에 있을 수 있습니다.
욕심과 탐욕을 조금 접어두고, 과정을 중요시한다면 여러분과 필자도 충분히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주식 공부는 자제하라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과도한 주식 공부는 오히려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이기도 하죠.
보수적인 투자를 지향하는 필자는 처음부터 좀 더 안전하게 주식을 하고 싶은 마음에 주식에 관련된 책들과 지표, 용어 등 닥치는 대로 공부했습니다. 덕분에 기초는 어느 정도 쌓였습니다.
어딜가도 주식에 관한 얘기가 나올 시점인지라 지인분들께서도 많이들 물어보고 답변해드렸습니다. 뿌듯하기도 하고 자신감이 넘치기도 하는 시기였죠. 하지만 이 시기가 가장 자만심에 빠질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선택한 종목은 무조건 오를 거야'라는 자만심에 빠져 허우적 되기도 했고, 본업보다 주식에 더 몰두하여 시간을 쏟기 시작하니 다른 부분들을 놓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처럼 이런 경우가 드물 수도 있지만, 결론은 본업에 충실하며 주식을 즐기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자금이 움직이는 만큼 신중을 가하기 위해선 많은 지식이 필요로 하지만, 주식은 지식보다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과 용기가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4. 분할매매는 기본이다
위에서 살펴봤던 물타기와 불타기와는 확연히 다른 분할매매는 자신만의 투자 철학이 존재하고,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 매매하는 방법입니다. 분할매매에 대해서 다룬 포스팅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분할매매에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더불어 분할매매란 것은 여러가지 종목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한 종목을 분할하여 매매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특히나 주린이분들이라면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을 나누어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난 한방에 갈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말 '한방'에 주식 시장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곤 장이 좋을 때 슬그머니 다시 돌아와 다시 한번 '한방'을 노리시겠죠.
초보자뿐만이 아니라 주식을 오래 하시는 분들도, 단타를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분할매매는 기본적으로 사용합니다. 또한, 분할매매는 무조건 해야 하는 방법이 아니기에 참고만 하셔도 되지만, 초보분들은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신용이나 미수를 사용하여 매매를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웬만한 고수가 아닌 이상은 정말 골로 갈 수 있는 방법이기에 충분히 숙지하시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5. 너무 많은 종목은 자제하라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분산투자를 지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물론 마음에 드는 종목들을 매수하다보니 자연스레 분산투자가 됐지만요. 하지만 의도적으로 분산투자를 진행하진 않았습니다.
보통 분산투자에 대해서 의미를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분산투자는 무조건 많은 종목을 보유해야만 한다는 점인데, 그것은 틀린 얘기입니다. 분산투자를 초보자분들에게 필수적으로 권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필자는 자연스레 분산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단 종목을 매수하게 되면 자주 차트를 들여다볼 필요는 없겠지만,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는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종목이 너무 많게 되면 전업투자자가 아닌 이상 기업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또한, 한정된 자금에서 분산투자로 많은 돈이 묶여 있다면 해당 기업 주가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필자는 운용할 수 있는 자금에서 주식에 60% 정도를 유지하고 있고, 최대 70%를 넘기지 않습니다.
지난달에 겪었던 조정 구간에서 남은 30%를 사용하여 추가 매매를 통해 평단가를 낮추기도 했고, 상승세에서 그만큼 이익을 보기도 했습니다.
주식은 워낙 변동성이 잦은 시장이기 때문에 언제나 대응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을 마련해두시고, 종목의 수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보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필자가 직접 겪으면서 느낀 점들을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더 쓰고 싶은 내용들이 있지만 글이 너무 방대해지기에 몇 가지만 추려내어 적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들이 100%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과 나름 규칙을 정해서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무난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공유하고자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활용하느냐, 읽고 넘기느냐는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지금까지 리치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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