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연금저축 운용 상품 TDF - 퇴직연금 상품 추천

 

IRP 연금저축 운용 상품 TDF

 

안녕하세요. 리치팁입니다.

주식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덩달아 관심이 높아진 연금.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개설하신 IRP와 연금저축.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쫄보인 저는 IRP로 RP(환매조건부채권)상품을 가입하고 1년간 0.64%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코스피가 한창 3000을 뚫는 시점에 말이죠.

막상 관리하려고 보니 안전자산이니 원리금비보장형, 채권이니 뭐니 제목이 긴 상품들을 마주하니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간편하게 개인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인 TDF를 소개합니다 :D

 

 

 

 

TDF (Target Date Fund)

 

TDF는 연령대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는 자동 운용 펀드 상품입니다.

은퇴를 시점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보니 생애주기형 맞춤 펀드라고도 불리죠.

자금을 지속적으로 조달하는데 문제가 없는 젊은 시절에는 위험성 자산의 비중을 높히면서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은퇴 시점에는 자산을 지키는 보수적인 채권 투자 비중을 높혀 안정적인 노후 자산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TDF는 본고장인 미국에서 파생된 상품으로, 2006년 미국 연금보호법에서 디폴트 옵션이 활성화 되고 난 후부터 인기가 증가한 상품입니다.

# 디폴트 옵션 : 근로자가 직접 운용할 수 있는 DC형 퇴직연금을 운용사가 대신 운용해주는 간편한 투자 제도.

 

초반에 한국에서 판매하는 많은 상품들은 미국 운용사에 위탁해서 관리를 했었지만, 이제는 자산을 직접 관리하는 운용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BNPP자산운용, 하나USB자산운용 등이 자체적으로 상품을 운용하고 있죠.

 

 

 

 

 

 

 

TDF의 특징

 

TDF 상품이 운용하는 비중은 안전자산인 채권, 위험성자산인 ETF나 펀드처럼 주식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보통 IRP는 위험성자산이 70%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기존에 방식은 위험성자산 상품을 가입하고, 나머지 30% 안전자산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았었죠.

저금리 시대에 저처럼 자산을 예금 상품에 묵혀두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고 해요.

그러다 2018년 금융위원회에서 DC형과 IRP에서 TDF 상품에는 100% 투자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되면서 TDF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즉, 안전자산 30%를 고민할 필요없이, 하나의 상품만으로 나의 연금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TDF의 매력입니다.

 

 

 

 

 

TDF 운용 방식

 

요즘 가장 핫하다는 미래에셋 TDF 상품을 기준으로 설명할게요.


미래에셋전략배분TDF 2045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50


1. 자산운용사(미래에셋) 이름이 붙고,

2. 운용방식(자산배분, 전략배분)을 알 수 있고,

3. 상품의 특성 (TDF)과

4. 은퇴 목표 시점(2045, 2050)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45는 45년에 은퇴를, 2050은 50년에 은퇴 시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에서는 보통 5년 단위로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위 상품에서 살펴볼 수 있는 운용방식인 전략배분과 자산배분의 차이점을 살펴볼까요.

미래에셋 글라이드패스 - 은퇴시점까지의 투자 비중 확인표

 

전략배분

 

투자위험이 있는 상품들을 4가지 전략을 사용하여 굴려주는 방식입니다.

기본수익전략, 시장중립전략, 멀티인컴전략, 자본수익전략 기준으로 운용하게 됩니다.

자본의 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자산배분보다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시기마다 효율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때문에 자산배분보다 수수료가 높습니다.

 

 

 

자산배분

 

전략배분과는 다르게 전략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자산 비중 기준으로 운용하게 됩니다.

30대에는 주식형 70%/ 채권형 30%,
40대에는 주식형 60%/ 채권형 40%,
50대에는 주식형 50%/ 채권형 50%

이런식으로 두 가지 배분 전략 모두 위에 표시된 글라이드패스 그래프를 통해 각 비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산배분은 전략배분보다는 약간 수수료가 저렴합니다.

 

 

 

 

TDF의 장단점

 

 

장점

 

첫번째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투자를 하면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 중 가장 효과적인 게 자산을 배분하여 수익과 손실률을 평균화 시키는 방법이죠.

TDF는 많은 상품들을 고루게 분배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주식투자보다 안전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전력적으로 리밸런싱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위에서 살펴본 배분방식은 각 특징이 다르지만, 큰 의미로 봤을 때는 하나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시기와 상황에 따라서 리밸런싱하여 내 자산의 수익성과 안전성을 둘 다 충족해줍니다.


세번째로 세계적으로 글로벌한 자산배분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신흥국이나 주요 경제를 이끄는 주도국 등에 투자할 수 있기에 범위가 굉장히 넓죠.


마지막으로 TDF 상품만의 장점은 아니지만, 상품을 구입하기 위한 IRP, 연금저축 계좌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 혜택에 대해서는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IRP 연금저축펀드 - 무조건 가입한다고 노후 대책 끝? NO

단점

 

첫번째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으로 원금형 보장 상품이 아닙니다.

TDF는 펀드 상품이다보니, 아무리 전략적으로 대응을 한다해도 100%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확신은 없습니다.

다만, TDF 상품 안에도 안전자산 비중이 30% 차지하고 있으니, 직접적인 운용보다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해지시 해지수수료로 인한 손해가 크다는 점입니다.

TDF 상품은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개인연금을 운용하여 퇴직할 때 연금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입니다.

즉, 장기투자상품이라는 거죠.

IRP나 연금저축은 해지할 때 해지수수료가 들지는 않지만, 그동안 받았던 세재혜택과 기타소득세까지 납부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TDF도 해지수수료와 당시 펀드 수익률에 따라서 막대한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세번째로 직접적인 운용방식보다 수수료가 높다는 점입니다.

ETF를 모아놓은 상품을 운용사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이를 상품으로 내놓는 것이 TDF입니다.

즉, 재간접투자로 인해서 수수료가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위에서 살펴봤듯이 액티브형(전략배분)이 수수료가 더 높고, 패시브형(자산배분)이 수수료가 비교적으로 낮게 책정됩니다.

상품마다 수수료율은 모두 다르지만, 보통 0.7% ~ 1.5%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퇴직연금을 운용하기 위해서 알아본 상품인데, 글을 쓰다보니 궁금한 점들이 많아서 내용이 많아졌네요.

아직 RP 상품 만기일이 되지 않아서 살펴보고는 있지만, 어떤 상품들이 괜찮은지 추후에 정리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현재도 바쁜 일정으로 퇴직연금에 관해서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후를 위해서 지금이라도 관심을 갖는다면, 더욱 풍족한 노후 생활을 기대할 수 있기에 한번씩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리치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