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거래 신용거래 - 빚내서 주식하는 방법
- 주식투자/투자상식
- 2021. 3. 20.
미수거래와 신용거래
주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단기간에 대박을 노리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선 많은 자금이 필요하고, 작은 수익률로도 막대한 수익을 챙겨갈 수 있으니 말이죠.
대규모 자금을 굴리는 기관도 아닌 일반인이 한 번에 큰 수익을 노리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죠. 제목에서부터 눈치채셨겠지만, 바로 미수와 신용.
즉, 레버리지를 활용한다면 일반인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수거래와 신용거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D
1. 주식의 레버리지
미수와 신용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둘 다 외상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방법으로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증권사에 따라 *증거금과 신용거래를 할 수 있는 비율은, 해당 증권사 홈페이지나 HTS(또는 MT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방법은 미수와 신용, ETF 상품 같은 경우에는 레버리지 상품이 따로 존재하죠.
미수, 신용거래를 잘만 활용한다면 단기간에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 증거금 : 증권사에 미수나 신용거래를 하기 위한 담보로 잡히는 자금.
1000만 기준 시 | 증거금 20% | 증거금 30% | 증거금 40% | 증거금 100% |
미수한도 | 5000만 | 3333만 | 2500만 | 1000만 |
부채비율 | 5.0배 | 3.3배 | 2.5배 | 1.0배 |
10% 변동 (+/-) | 50% | 약 33% | 25% | 10% |
+ 수익 | 1500만 | 1330만 | 1250만 | 1100만 |
- 손실 | 500만 | 670만 | 750만 | 900만 |
# 내 자산 1000만원으로 미수거래를 활용했을 때에 수익률.
주식 시장이 상승장에 들어서게 되면 짧은 기간 동안 미수와 신용을 사용해서 자금을 부풀려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좋지만, 사실상 주린이 입장에서는 내일 당장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죠.
더불어 고수분들께서도 확답을 내릴 수 없는 게 주식투자입니다. 다만 확률적으로 성공 확률이 높은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미수와 신용을 활용하여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미수와 신용거래는 절대 가치투자처럼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방법이고, 단타매매나 스윙이나 중장기 기법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효과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간혹 미수와 신용의 차이를 모르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각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할게요.
2. 미수거래 특징
각 해당 기업에서 설정하는 증거금 비율에 따라서 내가 가진 자산의 2배~ 5배까지 외상하여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증거금 비율은 해당 기업마다 또는 증권사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해당 증권사의 비율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미수거래는 주식을 매수한 날부터 최소한 D+1 영업일까지는 주식 처분을 완료 해야하고, D+3 영업일에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미수거래를 하시는 분들은 당일 매매 원칙을 준수하며 사용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신경 쓸 게 없거든요.
영업일 | Today | D+1 | D+2 | D+3 |
날짜 | 1일 | 2일 | 3일 | 4일 |
매매 | 처분 완료 해야 함 | 반대매매 |
기본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고 실제로 돈이 내 계좌에 들어와 출금이 가능한 시점은 D+2 영업일. 하지만 만약에 위 표 기준으로 3일에 매도를 했다면, 4일에 내 계좌에 돈이 들어오지 않아 문제가 생기게 되는 거죠.
반대매매가 발생하게 되면 미수동결계좌로 지정되면서, 모든 증권사에서 30일 동안 미수를 사용한 매매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반대매매 후에도 회수되지 않은 미수금에 대해서 연체 이자는 약 6 ~10% 정도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매매가 발생하게 되는 D+3 영업일 장이 열리기 전에 미수금을 입금하고, 해당 증권사에 취소 주문을 요청하면 반대매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익일 오전 8시 50분까지 지점으로 문의하여, 종목을 교체해 다른 종목으로 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직접 해보질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만약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사용하시는 증권사에 문의하시는 것이 블로그 글을 찾아보는 것보다 정확하고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3. 신용거래 특징
신용거래는 미수거래와는 다르게 이자가 발생하고 오랫동안 빌릴 수 있는 거래 방법입니다.
스윙기법이나 중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흔히 말하길 물리는 경우에 존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신에 이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만큼 기회비용을 날리면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니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죠.
1회 60일 단위로 횟수 제한없이 연장이 가능하지만, 유통 융자의 경우에는 최대 300일까지 연장이 가능합니다.
자기융자와 유통 융자가 있지만, 증권사에서는 둘 다 같은 취급을 하고 있으니 최대 300일까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신용거래니 무작정 오래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죄송하지만, 미수거래와 마찬가지로 신용거래에서도 반대매매가 발생합니다.
미수거래는 기간을 기준으로 반대매매의 압박을 가하지만, 신용거래는 담보비율로 기준을 잡고 반대매매가 활성화 됩니다.
신용거래는 두 차례 경고를 받고 반대매매가 이루어지는데, 일단은 담보비율을 구하는 공식부터 살펴봅시다.
예시 기준 | |
자기 자본 | 1000만원 |
신용 (부채) | 2000만원 |
합계 | 3000만원 |
담보비율은 '합계 / 신용(부채) X 100 = 담보비율' 식을 적용합니다.
3000만(합계) / 2000만(신용) X 100 = 150% (담보비율)
내 자산 1000만원과 신용거래로 2000만원을 빌린다면 담보비율은 150%가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신용거래의 담보비율은 해당 증권사마다 요구하는 비율이 다르지만, 제가 주로 사용하는 신한금융투자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시 기준으로 현재 3000만원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만약 - 10% 손실이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내가 보유한 자산은 2700만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담보비율은?
2700만원(합계) / 2000만원(신용) X 100 = 135% (담보비율)
신한금융투자는 최소 유지 담보비율이 140% 이지만, - 10% 손실로 135%가 된다면 반대매매의 억압을 받기 시작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두 차례에 경고가 주어진다고 했는데, 위에 표를 보시면 '추가담보제공 요구일'과 '추가담보제공 기간'이 있습니다.
이 두 차례 경고를 무시한다면 세 번째부터는 울며 겨자 먹기로 반대매매가 이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미수거래와 신용거래에 대해서 중요한 사항들과 특징들에 대해서 이해가 되셨나요?
포스팅에서 최대한 간략하고 쉽게 설명하기 위해 생략한 부분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생략한 부분은 미수와 신용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게시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미수와 신용거래는 절대 초보자 분들은 눈여겨보지도 말라고 권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반면에 리스크 또한 너무 크기 때문이죠.
그래도 미수나 신용거래를 하고 싶은 분들은 검색만 해도 친절한 글들이 널려있기 때문에 굳이 포스팅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신용을 사용하는 주식 투자 방법에 대해서 살펴봤고, 다음 시간에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리치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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