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에 대한 의미와 무상증자와 액면 분할의 차이점

728x90
반응형

“주식분할과액면분할”width=

 

주식 분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인적분할, 물적분할, 액면 분할이 있지만, 오늘은 액면 분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액면 분할과 비슷한 맥락을 가진 무상증자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둘의 특징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액면 분할 의미와 해석

     

    액면가

     

    기업은 상장(IPO)을 하게 되면서 투자금과 주주를 모집하게 됩니다. 이때 상장을 하게 되면 증권이 생기게 되고, 이때 한 주당 가격을 책정하게 되는데, 이것을 액면가라고 합니다. 액면가는 보통 5,000원으로 시작하지만, 1,000원, 500원 등 다양한 금액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액면가를 설정한 주식은 주식수에 따라서 투자 규모가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100,000주 발행했다면 5억에 투자금이 해당 기업의 자본금이 되는 것입니다. 위 자본금은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초기 자금이 됩니다.

     

     

     

     

     

     

     

    주식 분할 & 액면 분할

     

    주식 분할은 여러 분할을 통틀어 말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액면 분할이라고 많이 불리게 됩니다. 일단 액면 분할이 되는 과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처음에 발행되는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1주가 1/2 액면 분할을 결정하게 되면, 액면가는 1/2로 나뉘어 2,500원 주식으로 나뉘어 2주가 됩니다. 액면 분할은 꼭 2:1로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고, 3:1, 5:1, 7:1 등 다양한 비율로 분할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삼성전자는 265만원이었던 주식을 2018년 4월 30일에서 5월 3일까지 액면 분할 조정을 걸쳐 50:1로 쪼개어 53,000원이 되었습니다. 테슬라와 애플은 2020년 8월 31일 기준으로 테슬라는 5:1 액면 분할, 애플은 4:1 액면 분할을 시행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비율로 액면 분할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은 여러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하여 비율을 설정합니다. 위와 반대 개념인 액면 병합은 액면가를 나누는 것이 아닌 합치는 방식이고, 액면가 변동과 주식수의 차이가 전부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설명을 생략합니다.

     

     

     

     

     

    주식 분할 시 알아야 할 사항

     

    해당 기업이 분할을 하게 되는 경우에 세 가지 일자는 확인해야 합니다. 분할 세부 사항을 살펴볼 수 있는 공시 일자와 기산 일자, 유효 일자입니다. 공시 일자는 전자공시 사이트인 다트에서 해당 기업에 공시 알람 설정을 해놓으면 편하게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기산 일자는 주식 분할로 발행되는 신주를 수령할 자격을 갖추기 위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기산 일자 전에 해당 기업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에게만 신주를 수령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유효 일자는 발행되는 신주가 계좌에 들어오고, 분할로 조정되는 주가가 실제 거래되는 일자를 말합니다.

     

     

     

     

     

    기업이 액면 분할을 하는 이유

     

    기업이 액면 분할을 하는 이유는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주당 가격을 낮추어 주식 거래 증진으로 유동성 확보.

    2. 적대적 M&A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

    3. 액면가 아래로 거래되고 있는 경우 등 관리종목과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한 수단.

     

    액면가를 낮추게 되면 주식수가 증가하면서 주당 가격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예를 들어 주당 100,000원인 주식을 액면 분할하여 50,000원으로 저렴해진다면 투자자는 상당히 주가가 저렴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되어 매매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액면 부할로 주식수가 증가하게 되면 적대적으로 시행되는 M&A를 방어하여 경영권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 주였던 주식이 1,000만 주로 증가하면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게 되면서 여러 가지 이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액면가 아래로 일정 기간 동안 주가가 오르지 않는 상태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면, 상장폐지 요건에 충족합니다. 이런 사항들을 벗어나기 위해 액면 분할, 유상증자, 무상감자 등이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액면 분할로 액면가는 저렴해지고, 주식수는 늘어나지만 기업의 가치와 자본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처럼 액면 분할은 무상증자와 비슷한 효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액면 분할과 무상증자의 차이점

     

    액면 분할이 액면가를 쪼개는 것이라면, 무상감자도 액면가를 해당 비율로 나누어지게 만드는 방법 입니다. 최근 아시아나 항공이 자본잠식을 벗어나기 위해 무상감자 3:1로 나누기도 했고, 삼성중공업도 5:1 비율로 감액을 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중공업 같은 경우에 액면가 5,000원을 5:1 비율로 나누어 액면가 1,000원으로 된 일이 있었죠.

     

    이처럼 액면가와 자산(자본+부채)은 동일하게 차이가 발생하지만 약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많이 헷갈렸던 부분이기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회계처리 액면가 자본금 / 주식수 자본잉여금
    액면분할 X 감소 동일 / 증가 동일
    무상증자 O 감소 증가 / 증가 감소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는 액면가 쪼개어 발행하는 방식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나, 회계처리에서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액면분할은 기업이 상장을 하면서 액면가 기준 초기 자본으로 걷어 들인 자본금 자체에서 일정 비율로 나누기 때문에 회계 처리에서는 변동이 없습니다. 하지만 무상증자는 다릅니다.

     

    무상증자는 초기 자본으로 걷어 들인 자본금에서 주가와 액면가에 차이로 발생하는 자본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이동하는 형태입니다. 쉽게 말해 해당 주가 프리미엄으로 얻은 잉여금을 액면가 X 주식수로 구성되어 있는 자본금으로 옮기는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무상태표에서 자본잉여금 이동 사항과 자본금 증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분할과액면분할”width=
    이처럼 자산에는 변동이 없다.

     

    더불어 액면 분할과 무상증자는 외부에서 투자금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산에는 변동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죠. 또한, 액면가가 쪼개지면서 주식수는 늘어나게 되고, 무상증자도 잉여금이 투하되면서 주식수가 동일하게 증가하게 됩니다.

     

    쉽게 자본 이동에 관해서 설명드리기 위해 끄적여본 메모인데, 현금 흐름에 대해서는 이해가 될지 모르겠네요. 위 그림처럼 내가 가진 현금 안에서 이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자산에서는 변동이 발생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액면 분할의 특징들과 무상증자와의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액면 분할은 보통 호재에 가까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가 액면 분할을 하면서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애플은 몇 년 전에 7:1 액면분할을 시행하고 최근에 또 4:1 액면 분할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죠.

     

    증시에서 주가가 높은 기업은 소액주주가 다가가기엔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액면 분할이 되어 주가가 낮아지게 되면 개인 투자자가 활발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치가 있는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하기 마련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인적 분할과 물적 분할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되는 글>

    채권 종류 확실히 구분하는 방법

    자기자본이익률 적정주가 계산법

    자산주 관련 보조지표 PBR, BPS 간단 정리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면 호재? 악재?

    재무상태표 - 대차대조표 주요 항목 보는 법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