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재무제표 - 종속회사와 관계회사 차이점

종속기업과 관계기업

 

재무제표를 읽으면서 회사의 개요를 보시면 해당 기업의 종속기업과 관계기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종속기업은 알고 계시는 분들은 있지만, 관계기업과 종속기업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종속기업과 관계기업의 차이점과 각 항목에 대한 특징들과 재무제표에서 어떻게 기재가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특정기업의 분류 기준

 

특정기업의 지분 비율에 따라서 종속기업과 관계기업은 달라집니다. 추가로 투자회사로도 분류할 수 있는데, 회계상 분류 기준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특정기업	지분율
투자기업	1% ~ 20%이하
관계기업	20% 이상 ~ 50% 이하
종속기업	50% 초과 ~ 100%

 

기본적으로 지분율에 따라서 특정기업을 구분 짓게 되지만, 지배기업이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특정기업의 형태는 바뀔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지배기업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관계기업과 종속기업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을 지배기업 또는 모회사라고 합니다.

 

종속기업은 지분율에 따라 자회사라고도 부르며, 지배회사와 상하관계를 이루고 있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모회사의 지배를 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관계기업은 지배기업이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고, 해당 지분율 만큼의 손익을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해당 사항은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회사와 계열사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열사는 지배기업 아래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는 회사들을 계열사라고 불립니다. 예를 들어 지배기업 (주)LG를 보면, LG화학, LG하우시스, LG전자, LG생활건강 등을 계열사라고 합니다.

 

 

 

 

 

 

 

 

투자기업

 

테크윙 연결재무제표 주석

해당 기업이 단기매매를 통해서 손익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사용함으로, 해당 기업이 소유한 지분율 1% ~ 20%까지는 투자기업으로 분류합니다.

 

투자기업에 대한 항목은 매도가능금융자산 또는 기타금융자산 등으로 표시되고, 해당 사항은 종속기업과 관계기업과는 다르게 회사의 개요 항목에서는 살펴볼 수 없고, 재무상태표나 주석에서 지분율과 평가액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 자본 항목에서는 평가액 만큼 지배기업소유지분이 증가하게 됩니다. 더불어 투자주식에 대한 손익(손실)은 매도 시에만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관계기업

 

현대차증권 연결손익계산서

 

투자기업과는 다르게 관계기업에서 발생하는 손익은 관계기업투자손익(지분법손익)으로 기재됩니다. 그리고 보통 지분율 20% ~ 50%이하까지를 관계기업으로 분류합니다.

 

관계기업은 위 사진과 같이 영업외수익인 지분법이익으로 표기하거나, 지배기업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면, 관계기업의 이익을 지분율 만큼 지배기업 연결손익계산서에 합산하여 표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결손익계산서에 합산하여 표기할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지분법손익으로 설정할 경우, 연결에서는 영업외손익으로 인식하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외인 경우는 관계기업의 지분율 기준을 달성하지 않아도, 관계기업의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고, 해당 기업 영업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종속기업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몇몇 지배기업들은 관계기업의 지분율을 더이상 늘리지 않고, 관계기업으로만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 종속기업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관계기업 연결 적용 시

 

지분율 50%	지배기업	관계기업	연결손익계산서
수익	10억	8억	14억
비용	5억	3억	6.5억
이익	5억	5억	7.5억

 

관계기업 지분을 50% 보유했을 경우, 수익에서 4억, 비용은 1.5억, 이익에서는 2.5억이 산출됩니다. 이렇게 나온 값을 모두 합산하여 지배기업 연결손익계산서에 적용하면 지배기업의 수익과 이익이 증가하게 됩니다.

 

 

 

 

 

 

 

 

종속기업

 

지분율 50%를 초과하여 보유하게 되면 종속기업으로 분류합니다. 종속기업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자회사로 구분지을 수 있는데, 보통 지분율이 100% 육박하거나, 100%를 보유했을 때 자회사라 불립니다.

 

관계기업은 상황에 따라 지분법손익으로 영업이익에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반면에 종속기업은 자산, 부채, 자본, 이익 등을 모두 합산하여 지배기업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합니다.

 

이처럼 위에서 언급한 관계기업 지분율을 유지하는 이유는, 해당 종속기업의 부채가 지배기업과 합산되기 때문에, 부채가 많은 종속기업이라면 지배기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종속기업의 부채가 적절한 선으로 돌아가면, 지배기업은 지분율을 늘려 종속기업으로 편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그 반대로 종속기업에서 관계기업으로 편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배주주 및 비지배주주

 

컴퍼니가이드 - 한샘

연결 기준 종속회사에 대한 사항은 연결손익계산서에서는 지배주주 또는 비지배주주순이익과 재무상태표에서는 지배주주 및 비지배주주지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결재무제표에서 지배주주는 지배기업에 대한 사항으로써, 종속기업에 대한 지분율 만큼을 반영한 항목입니다. 반면에 비지배주주는 지배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 만큼을 비지배주주 항목으로 기재합니다.

 

또한, 관계기업에 대한 사항을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하게 되면 지분율에 따라 연결손익계산서에서 지배주주(순이익)와 비지배주주(순이익) 항목에 변동이 생기게 됩니다.

 

 

 

주요종속회사

 

한샘 기업 회사의 개요.

 

재무제표에서 회사의 개요를 보시면 지분율과 주요종속회사 현황 등을 간단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연결재무제표 주석을 통해 살펴보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위 사진을 보면, 지분율만 봤을 땐 모두 종속회사로 분류되지만, 주요종속회사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주요종속회사는 최근 사업연도말 기준으로 자산총액이 지배회사 연결 자산총액의 100분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종속기업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종속기업과 관계기업, 투자기업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대부분 포스팅에서 회계용어들과 조항들을 나열하며 설명하는 글들은 많이 봐왔지만, 초보투자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작성했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리치팁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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