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끝자락부터 이슈가 됐던 애플카. 전자기기에서 이제는 자동차산업까지 발을 들인 애플이 한창 협력업체를 찾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애플뿐 아니라 자동차 업계 내 많은 제휴 협상에도 보안 유지는 중요한 원칙이다. 그중 애플은 유독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는 NDA식 비밀유지를 강조하는 업체다. 1월 8일 '다수 기업 협력 요청 중이다. 결정된 바는 없어'라는 공시를 띄운 현대차그룹. 손을 내밀고 있는 애플을 향한 공시는 아니었기에 애플도 이해했다. 1월 19일 기아,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애플카 생산설이 돌기 시작했다. 1월 20일 급하게 '다수 기업 협력 검토중 결정된 바는 없어'라는 공시를 띄운 기아차. 이때부터 애플은 심기가 불편하기 시작했다. '요청'과 '검토'는 엄연히 다른 의미다. 검..